[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성공한' 신입생의 대표적인 예로 손흥민을 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에버턴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꽤 오랜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하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그 결과 에버턴전을 앞둔 토트넘의 순위는 13위(승점 12: 3승 4무 4패)까지 떨어졌다.

에버턴전을 앞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리라 믿었다. 그는 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물론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해 책임을 알고 있다. 다시 승리를 하는 것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도 안다. 하지만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축구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며 훈련 중이다"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토트넘은 불과 5개월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나섰던 팀이다. 하지만 현재는 다음 시즌 UCL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위치에 놓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자. 우리는 패배보다 승리에 익숙했던 팀이다. 항상 높은 순위에 있었으며, 빅클럽과 다른 운영 방식에도 최고의 자리를 위해 싸워왔다. 무엇보다 UCL 결승에 도달한 것이 클럽의 프로필을 바꿨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그 수준을 원하고 있으며, 우리들도 그들은 이해한다"라고 인정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UCL 결승 이후 급변한 팀 분위기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옵타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열 번의 리그 경기에서 6개의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왓포드 다음으로 다양한 변화였으며, 오직 두 팀 많이 더 많은 선수들을 사용했고, 세 팀이 더 많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을 뿐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올바른 연결과 케미스트리를 위해 우리의 강점과 견고함을 다시 찾는 것을 도울 필요가 있다. 끊임없는 탐색이다. 잘 됐을 때는 그것을 유지하는 법을 찾아야 하고, 잘못됐을 때는 균형을 맞추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공식을 찾아내야 한다"라고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쿼드나 선수들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이 스쿼드와 선수들로 인해 행복하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노력하고 있는 것은 올바른 역동성을 찾고, 더 많은 점수와 더 많은 결과를 얻기 위해 충분히 강해짐이다"며 "우리 스쿼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것에 적응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그래서 더 좋은 경기력과 더 좋은 결과를 내는 최고의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최대한 짧아지기를 바란다. 우리가 생각한대로 빨리 이루어질 거라 믿는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부진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그들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새로 계약한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팀에 힘이 되기 위해 왔지만, 우리는 그들이 아직 어리고 적응이 필요함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로 셀소와 은돔벨레는 다른 나라, 다른 리그에서 왔다. 경기력보다 적응이 더 우선순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들에게 많은 압박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나, 그 외 선수들처럼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예가 있다. 우리가 원하는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선 한 시즌, 또는 한 시즌 반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라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손흥민처럼 성공적으로 팀에 녹아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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