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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0-1 패배? 하필 이때 당한 뼈아픈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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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0-1 패배? 하필 이때 당한 뼈아픈 패배



(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가 승리하면, 챔피언 등극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전북 현대도 이겨야 한다. 세 경기를 남긴 지금은 조금만 삐끗해도 굉장히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하지만 전북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쿠니모토·구스타보 등 전북의 파상공세가 내내 이어졌지만, 포항의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저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서울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북은 후반 14분에 터진 송민규에게 실점한 것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무려 22개의 슛을 퍼부었다. 유효슛이 열 개였으니 대략 50%에 달하는 슛을 포항 골문 안으로 날려보낸 것이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스친 결정적 슛 상황을 감안하면, 시종일관 공격적 의지를 드러낸 팀은 전북이 분명하다. 하지만 축구는 골로서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다.

전북은 그 골을 얻지 못했다. 특히 이기기 위해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구스타보의 슛이 쏟아졌던 후반전 경기 내용은, 선수들 스스로가 실망감을 느꼈을 법하다. 골을 넣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겉으로도 드러났던 경기력은, 최근 수년 간 수많은 우승을 이루어내며 ‘이기는 법’ 혹은 ‘우승하는 법’에 익숙해졌다고 평가받았던 전북 답지 못한 모습이었다.

우승을 위해 데려온 구스타보의 경기력은 다소 실망스럽다. 이날 전북의 가장 주요한 공격 루트는 좌우 측면에서 골문 앞에 자리한 구스타보를 향해 맞춤형 크로스를 날린 것이었다. 약간 뜨는 크로스를 날려 우월한 체격 조건, 비교적 긴 체공 시간, 강력하고도 정교한 헤더를 고루 갖춘 구스타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덕분에 구스타보는 이날 경기에서 여섯 차례 슛 찬스를 잡을 수 있었고, 그중에는 후반 9분에는 권완규와 뒤엉키면서 날린 헤더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상황도 섞여 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구스타보의 슛은 이날 부정확했다. 여섯 개의 슛 중 유효 슛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 헤더뿐만 아니라 박스 안 프리 상황에서 결정적 슛 상황을 잡기도 했으나, 구스타보의 발리슛은 허망하게도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난조에 빠진 에이스가 주변 동료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었는지 다른 전북 선수들 역시 부정확한 슛을 남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급한 모습을 더욱 드러냈다.

그 대가는 갈 길 바쁜 상황에서 당한 0-1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울산에 승점 3점이 뒤진 51점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됐다. 아직 완전히 우승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대단히 불리한 상황에 놓인 건 맞다는 점에서 주어진 상황은 심각하다. 단순히 1패라 하기엔 매우 아픈 패배라 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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