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대유니폼에 일본광고가 붙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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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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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본선행 티켓이 걸린 프리미어12를 준비하기 위해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렀다.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평가전 1차전에서는 이전에 없던 광고가 추가로 부착돼 눈길을 끌었다.
당초 지급된 유니폼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체 판매한 쉘 힐릭스 엔진오일 광고 한 개만 부착됐다. 가뜩이나 유니폼 제작업체가 일본계 기업인 데상트라 한국 대표팀이 입기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데상트는 한일관계가 경색되기 전 이른바 구원투수로 대표팀 지원을 약속했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유니폼 후원사로 참여하던 나이키가 돌연 발을 빼 프로와 아마를 망라한 유니폼 업체를 구하기 어려웠다. 데상트는 2021년까지 유니폼 후원 계약이 체결돼 있다. 다른 후원사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KBO뿐만 아니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도 손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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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측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프리미어 12 유니폼 패치 광고권을 글로벌 광고 대행사인 베이스사에 판매했다. 베이스사가 12개국이 함께 부착할 패치를 판매했는데 일본 기업에 구매를 했다. 리포비탄 패치는 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회를 시작하면 예선라운드에 참가하는 12개국이 모두 해당 광고를 패치로 부착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날 평가전에 나선 푸에르토리코도 같은 광고를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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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굴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한국 야구대표팀이 다시 한 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일뿐이다. 후원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야구는 2006년 WBC 4강 신화를 발판삼아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후원 의사를 밝히던 황금시대가 있었다. 그 영광을 재현해 한국이 후원사를 선택할 수 있는 위치가 돼야 한다. 이번 대표팀이 프리미어12와 올림픽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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