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3인방' 양현종-김광현-차우찬, 푸에르토리코 타선 잠재우다
프리미어12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좌완 에이스 투수들의 호투와 신예들의 활약을 앞세워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무실점 합작한 '좌완 에이스' 양현종-김광현-차우찬
이날 한국은 대표팀은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가 선발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에게 각각 2이닝씩 맡기며 투구감을 끌어올리도록 했다. KIA, SK, LG의 에이스 트리오가 보여준 완벽투는 프리미어12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양현종은 9월 17일 NC전 이후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컨디션은 완벽했다. 2회까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양현종은 1회초 선두타자 오스발도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잭 로페스와 앤소니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2회에는 4번타자 데이비드 비델을 우익수 플라이, I.D. 제수스와 다니엘 오티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차우찬은 6회초 선두 타자 곤살레스를 삼진으로 잡고, 후속 타자 마르티네스와 대타 헤스무엘 발렌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차우찬은 가르시아를 삼진, 비델을 3루수 땅볼로 이끌어냈다. 차우찬은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성인 대표팀 데뷔전 치른 신예들의 패기
투수진들 못지 않게 신예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특히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태극 마크를 단 강백호, 고우석, 이영하가 단연 돋보였다.
강백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미겔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쳐내며 2루 주자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고우석과 이영하는 중간 계투와 클로저의 역할을 십분 수행했다. 7회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제수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오티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곤살레스와 로드리게스를 각각 땅볼로 처리했다.
원종현에 이어 9회 등판한 이영하는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다. 선두 타자 고메스를 삼진, 비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루 상황을 맞이했고, 제수스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유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경문호는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 있다. 노장들과 강백호가 중심이 된 신예들이 얼마나 궁합이 잘 맞느냐가 이번 프리미어12의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2일 오후 5시 푸에르토리코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6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조별 예선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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