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대륙의 스트라이커’ 우레이(28, 에스파뇰)가 헐리웃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유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홈팀 에스파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승점 17점)는 리그 8위가 됐다. 

에스파뇰의 주전공격수로 나선 우레이는 논란의 장면을 연출했다. 에스파뇰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으려 했던 우레이가 넘어졌다. 그는 수비수와 별다른 접촉이 없었지만, 심판을 속여 페널티킥을 얻기 위한 동작을 취했다. 

불과 2분전 발렌시아가 페널티킥을 얻었다가 주심이 VAR을 확인한 뒤 취소한 장면이 나왔던 터라 모든 선수들이 긴장했다. 

결론은 우레이의 오버액션이었다. 주심은 VAR을 확인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경기를 속개했다. 우레이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주심에게 계속 항의했다. 우레이에게 경고는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우레이는 후반 20분 마티아스 바르가스와 교체됐다. 

우레이는 2013년부터 상하이 상강에서 6년을 뛰면서 무려 106골을 뽑아낸 공격수다. 지난 시즌 에스파뇰로 이적한 그는 3골을 터트려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우레이는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직 골이 없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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