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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취재했던' 독일 기자, "황희찬 보면 차범근이 떠오른다"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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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뉘른베르크] 정재은 기자=

황희찬이 자신의 커리어 역사에 길게 남을 데뷔전을 치렀다. 12일 오후(현지 시각) 뉘른베르크 막스 멀록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DFB 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와 라이프치히가 만났다. 여기서 황희찬이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완벽한 데뷔전이었다.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권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기자는 황희찬의 데뷔전을 지켜본 후 <골닷컴>에 이렇게 말했다. “차범근을 떠올리게 하는 움직임이다.”

12일 오후 3시 30분, 라이프치히의 시즌 첫 번째 경기가 시작됐다. 2020-21 DFB 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이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신입생’ 황희찬이 선발로 출격했다. 등번호 11번의 새 주인은 원톱 공격수로 나서 뉘른베르크 수비 진영을 휘젓고 다녔다. 전반전 아마두 하이다라(22)의 선제골 과정에도 관여하며 서서히 발끝에 불을 붙였다.

라이프치히가 1-0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골닷컴>의 옆에 있는 취재진이 노트북으로 하이라이트를 시청했다. 자연스레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다. 그때 그가 “한국에서 온 기자인가”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황희찬의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아주 좋은 선수다. 빠르고, 유연하고, 측면에서 움직임도 좋다. 첫 경기인데 동료들과 호흡도 괜찮았다. 잘츠부르크에 있을 때부터 지켜봤는데 라이프치히로 팀을 잘 바꾼 것 같다.”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권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롤란드 초른 기자다. 1970년부터 분데스리가를 취재했다는 그는 이어서 “차범근의 선수 시절도 취재했다”라면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모두 ‘차붐!’을 외쳐서 그의 영향력이 엄청 크다는 걸 느꼈다. 그는 분데스리가의 레전드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황희찬을 보면 차범근의 선수 시절 모습이 떠오른다. 그가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 모습과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이 차범근과 비교된 건 처음이 아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황희찬은 그에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황희찬은 “차범근과 닮고 싶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초른 기자는 황희찬이 전반전에 직접 득점을 해결했다면 좋았을 거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전반 3분 우측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상대 골키퍼에 막힌 후 뒤로 빠르게 내어줬다. 그의 패스가 마르셀 자비처(26)에게 향했고, 자비처가 하이다라에게 패스하며 골이 터졌다.

그는 “그때 골을 넣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면서 “상대와 일대일 싸움을 더 이겨내고 슈팅을 더 적극적으로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티모 베르너(24, 첼시)와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했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유형도 다르고, 소화하는 포지션의 범위도 다르기 때문이다. 초른 기자는 “그는 베르너 대체자라고 말하기 어려운 유형의 선수다. 황희찬은 중앙 공격수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후반전 시작 전 “어쨌든 골 빼고 다 잘했다”라며 장난스레 웃은 초른 기자는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후반 45분. 황희찬이 마침내 데뷔 골을 넣었다. 초른 기자는 박수를 두어 번 치며 기뻐했다. “마지막까지 쉬지 않고 노력했기에 가능한 골”이라며 황희찬의 득점을 평가했다. ‘차붐을 닮은’ 황희찬의 완벽했던 데뷔전이었다.

사진=정재은,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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