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도 준치? 美매체, "SF, 베테랑 좌타 추신수 영입에 관심"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까. 미국 스포츠 매체 '팬사이디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추신수 영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에 관심을 보였던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와 현금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며 "추신수는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추구하는 야구에 적합한 선수"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7푼5리(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3푼6리(110타수 26안타) 5홈런 15타점 13득점 6도루.
이 매체는 "추신수는 우완 상대 통산 OPS .883을 기록했고 삼진 및 볼넷 비율은 각각 22.1%, 12.1%에 이른다. 이는 팀 평균 볼넷 비율 8.6%보다 높은 수치"라고 소개했다.
또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텍사스와 7년 계약이 끝난다. FA 시장은 38세의 베테랑 FA 선수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면서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상대 타율 2할8푼6리(7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 지표만 놓고 본다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90마일의 평균 타구 속도와 11.4도의 발사 각도를 기록했다"고 주목했다.
외부 FA 영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던 샌프란시스코가 추신수에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가 내년에도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좌타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추신수 영입에 다시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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