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블더블' 우리은행, 삼성생명 잡고 단독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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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00:09
'박지현 더블더블' 우리은행, 삼성생명 잡고 단독 선두로
박지현 23점·김진희 16점 개인 최다 득점 '기록 잔치'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더블 더블' 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9-64로 이겼다.
시즌 첫 연승으로 3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에 반 게임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승 2패가 된 삼성생명은 청주 KB,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주전 선수 중 가장 어린 박지현이 홀로 23득점에 15리바운드를 책임지며 언니들을 승리로 인도했다.
박지현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리바운드 기록을 경신하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박지현을 비롯해 김소니아(17점), 김진희(16점), 박다정(11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진희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7개) 기록을 다시 썼다.
김소니아가 꾸준한 득점력을 보인 우리은행은 32-31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박지현의 속공까지 빛을 발하면서 격차를 벌려 나갔다.
4쿼터에는 김진희의 3점까지 더해지며 쿼터 중반 67-47, 20점 차까지 달아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에는 김소니아, 김정은 등 주전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롭게 승리를 마무리했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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