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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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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최은실
우리은행 최은실우리은행 최은실이 1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우리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르샨다 그레이(21점·14리바운드)와 박혜진(15점)의 활약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69-63으로 힘겹게 제압했다.

시즌 첫 경기 패배 뒤 4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4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신한은행은 1승 3패, 5위로 밀렸다.

1쿼터 신한은행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우리은행은 2쿼터에 최은실(9점), 김정은(7점)의 연속골에 힘입어 45-37로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4쿼터에 반격을 시작, 한채진(11점)의 속공 득점, 김이슬(5점)의 3점슛을 묶어 종료 5분 13초를 남기고 58-63, 5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막판까지 4점차 접전이 펼쳐졌지만 우리은행은 그레이와 박혜진의 자유투가 연속 꽂혀 6점차 승리를 지켰다.

그레이는 경기 도중 아랫입술이 찢어져 피가 나는 부상을 당했지만 고비마다 점수를 올렸다.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의 골밑을 지켰던 곽주영(35)의 은퇴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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