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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타 출신 푸에르토리코 감독 "한국 투수 너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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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김경문 감독과 곤살레스 감독
악수하는 김경문 감독과 곤살레스 감독(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야구대표팀 평가전에 앞서 김경문 감독(오른쪽)과 후안 곤살레스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 2019.11.1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슬러거로 이름을 날린 후안 곤살레스(50) 푸에르토리코 감독은 "전체적으로 한국 투수들이 너무 강해 제대로 점수를 내기 어려웠다"고 총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선발 양현종부터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이영하까지 6명이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곤살레스 감독은 1996년과 199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스타 플레이어다.

빅리그에서 통산 타율 0.295를 치고 홈런 434개를 터뜨렸다.

곤살레스 감독은 "2015년 1회 프리미어12 대회 우승팀인 한국과 대결해 영광"이라며 "환대해 줘 감사하고, 야구가 한국에서 인기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이 완전체인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진이 강하고, 세계에서 제일 강한 팀 중 하나"라고 태극전사들을 치켜세웠다.

곤살레스 감독은 "우리는 투수와 공격에 강점이 있는 팀"이라며 "지난주 비 때문에 훈련을 많이 못 했지만, 프리미어12가 시작하면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11위로 올해 팬아메리칸(범미주대륙) 대회에서 우승한 푸에르토리코는 일본, 대만, 베네수엘라와 5일부터 사흘간 대만에서 프리미어12 B조 조별 리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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