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하얘지더라” 17년차 베테랑도 떨었다…日 복귀전 QS로 마친 천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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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10:43
▲ 지바 천웨인이 14일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천웨인은 6이닝 4삼진 2실점 호투하고 NPB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천웨인, 14일 라쿠텐전으로 NPB 복귀
-6이닝 7안타 1홈런 2실점 QS 호투
-직구 최고구속 144㎞ 찍고 가능성 입증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프로 17년차 베테랑도 긴장한 하루였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유니폼을 새로 입은 천웨인(35·대만)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천웨인은 14일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7안타 1홈런 4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천웨인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1·3루에서 스테판 로메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실점했다. 이어 1-1로 맞선 6회 선두타자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2점째를 내줬다.
천웨인은 이날 6이닝 7안타 1홈런 4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뒤 1-2로 뒤진 7회 마운드를 가라카와 유키에게 넘겼다. 이후 롯데는 1-4로 지면서 천웨인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내용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등판이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와 닛칸스포츠 등은 “천웨인은 베테랑답게 노련한 투구를 보여줬다. 구속 역시 최고 144㎞가 나왔다”면서 “3회까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무실점 호투했지만, 4회 이후부터는 지친 기색이 보였다. 볼도 점차 많아졌고, 집중타도 많이 내줬다”고 보도했다.
2004년 주니치 드래건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2012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건너간 천웨인은 2016년 마이애미 말린스와 5년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102경기(선발 53경기)에서 13승 19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부진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해 2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노린 천웨인은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짐을 쌌다. 그리고 지난달 지바와 3000만 엔짜리 계약을 맺고 새 둥지를 찾았다.
이처럼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베테랑도 이날만큼은 긴장을 숨기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주니치 시절인 2011년 11월 1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시리즈 5차전 이후 3254일 만의 NPB 등판이었다는 점이 천웨인을 떨게 만든 눈치였다.
천웨인은 이날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1회 선두타자를 상대할 때는 머리가 하얗게 됐다. 오랜만의 선발이라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반 실점을 놓고는 “계산을 잘못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바 이구치 타다히토 감독은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투구였다”고 호평했다.
일본 매체들 역시 “등판 직전까지 우려가 컸지만, 천웨인이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퍼시픽리그 2위인 지바가 천웨인의 합류 덕을 보게 될지 주목된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6이닝 7안타 1홈런 2실점 QS 호투
-직구 최고구속 144㎞ 찍고 가능성 입증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프로 17년차 베테랑도 긴장한 하루였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유니폼을 새로 입은 천웨인(35·대만)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천웨인은 14일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7안타 1홈런 4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천웨인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1·3루에서 스테판 로메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실점했다. 이어 1-1로 맞선 6회 선두타자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2점째를 내줬다.
천웨인은 이날 6이닝 7안타 1홈런 4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뒤 1-2로 뒤진 7회 마운드를 가라카와 유키에게 넘겼다. 이후 롯데는 1-4로 지면서 천웨인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내용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등판이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와 닛칸스포츠 등은 “천웨인은 베테랑답게 노련한 투구를 보여줬다. 구속 역시 최고 144㎞가 나왔다”면서 “3회까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무실점 호투했지만, 4회 이후부터는 지친 기색이 보였다. 볼도 점차 많아졌고, 집중타도 많이 내줬다”고 보도했다.
2004년 주니치 드래건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2012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건너간 천웨인은 2016년 마이애미 말린스와 5년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102경기(선발 53경기)에서 13승 19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부진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해 2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노린 천웨인은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짐을 쌌다. 그리고 지난달 지바와 3000만 엔짜리 계약을 맺고 새 둥지를 찾았다.
이처럼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베테랑도 이날만큼은 긴장을 숨기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주니치 시절인 2011년 11월 1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시리즈 5차전 이후 3254일 만의 NPB 등판이었다는 점이 천웨인을 떨게 만든 눈치였다.
천웨인은 이날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1회 선두타자를 상대할 때는 머리가 하얗게 됐다. 오랜만의 선발이라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반 실점을 놓고는 “계산을 잘못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바 이구치 타다히토 감독은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투구였다”고 호평했다.
일본 매체들 역시 “등판 직전까지 우려가 컸지만, 천웨인이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퍼시픽리그 2위인 지바가 천웨인의 합류 덕을 보게 될지 주목된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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