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KIA 대파하고 2위 유지…오지환 4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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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00:09
프로야구 LG, KIA 대파하고 2위 유지…오지환 4출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대파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LG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시작으로 오지환, 이형종이 상대 선발 드루 가뇽에게 3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의 밀어내기,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민성의 좌전 적시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가뇽은 크게 흔들렸다.
LG는 가뇽의 폭투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으면서 득점했고, 양석환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5-0으로 도망갔다.
타자들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마음껏 자기 공을 던졌다.
켈리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으로 KIA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LG는 7회에 다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상대 팀 바뀐 투수 양승철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 2루타, 채은성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7-0으로 달아났다.
이후 김민성의 중전 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 등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대타로 나온 이천웅의 1루 땅볼 때 3루 대주자 김용의가 홈을 밟으면서 점수 차는 9점이 됐다.
오지환은 3타수 3안타 2득점 볼넷 1개를 기록하며 전 타석 출루를 기록했고, 채은성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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