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축구 전문 스쿼카 풋볼이 21일 첫선을 보인 맨유의 서드 키트 유니폼이 어떤지 팬들에게 물었다.
얼룩말 키트 나쁘지 않은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선을 보인 ‘제3 유니폼’이 축구팬의 눈길을 끌었다. 맨유는 21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 경기 승리로 최근 리그 포함 각종 대회에서 원정경기 10연승을 내달렸다. 이 기록은 맨유 창단 이후 최다 원정 연승 기록이다. 맨유는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토트넘전에서 1-6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어진 18일 뉴캐슬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는 4-1의 대승을 낚았다.

일반적으로 홈에서 큰 이점을 안고 싸우는 축구에서 원정 10연승은 주목할 만하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올 시즌 착용하는 서드키트(제3 유니폼)를 처음 입고 출전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기록을 세운 것이다. 붉은 계통의 메인 유니폼에 익숙한 팬들에겐 다소 낯설기도 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속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축구 통계전문 스쿼카 풋볼은 경기 후 SNS를 통해 ‘맨유의 서드 키트가 어떤가’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축구팬은 다양한 답을 올렸다. ‘못생겼는데 오늘 이 유니폼을 입고 이겼으니 괜찮다’ ‘얼룩말 무늬가 썩 잘 어울리진 않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다’ ‘팀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에 만족한다. 다음에도 색다른 서드 키트를 기대한다’ ‘내가 볼땐 최고다’ ‘상의 줄무늬가 너무 정신없어 보이긴 하다’ 등 팬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