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류현진의 거취가 현지에서 연일 화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사이영상급 자질을 뽐낸 류현진이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는다’는 제목 아래 류현진의 향후 거취를 전망했다. 해당 기사는 MLB.com 메인 페이지에 게재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이 같은 성적을 언급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사이영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치 있는 선발투수가 됐다”고 FA 시장에서의 류현진의 입지를 설명했다.

다만,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 가능성에 대해선 물음표를 던졌다. 매체는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와 다저스 생활을 만족해하고 있지만 다른 팀의 더욱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기회도 있다”며 “다저스가 다른 경쟁 구단들에 상응하는 제안을 할 수도 있겠지만 류현진이 다저스 잔류를 택할 경우 약간의 손해를 감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의 가장 큰 기대요소는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MLB.com은 보라스가 이달 초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내년 나이가 33세이지만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던 그의 팔은 26, 27세 정도라고 주장했다”고 말한 부분을 짚으며 “보라스는 항상 자신의 고객이 좋은 제안과 계약할 수 있도록 유도해왔다. 보라스는 몸값을 양보한 적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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