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떠난 텍사스, 김하성 영입 후보 "강정호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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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떠난 텍사스, 김하성 영입 후보 "강정호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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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민경훈 기자]키움 김하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포스팅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25·키움)을 소개했다. 강정호보다 파워는 떨어질지 몰라도 컨택, 수비, 운동능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KBO에서 MLB로 향할 스타 선수로 김하성을 소개하며 ‘메이저리그 구단이 한국 유격수 김하성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지만 메이저리그를 향한 김하성의 열망은 변하지 않았다. 그의 팀 히어로즈도 지난 시즌 후 포스팅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향한 김하성의 올 시즌 오디션은 놀라운 인상을 남겼다. 131경기에서 29홈런 OPS .933(13일 기준)을 기록했다’며 ‘김하성을 본 스카우트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2루수나 3루수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하성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팀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컵스를 꼽았다. 에인절스는 주전 유격수 안드렐턴 시몬스가 FA로 풀렸고, 클리블랜드는 간판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트레이드 루머에 있다. 시카고 컵스도 주전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의 트레이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 김하성 

MLB.com이 가장 먼저 언급한 텍사스는 박찬호, 추신수 등 투타 대표 한국인 빅리거들이 거친 팀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추신수와 7년 계약이 끝난 가운데 또 다른 한국인 선수를 영입할지 주목된다. 텍사스는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하향세가 뚜렷하고, 3루 자리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은퇴한 2018년을 끝으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MLB.com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를 김하성과 비교했다. ‘김하성은 히어로즈의 전임 유격수였던 강정호와 종종 비교된다. 강정호는 2016년 피츠버그에서 OPS .867을 기록한 파워히터라면 김하성은 컨택형으로 더 좋은 수비력과 운동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은 지난해 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이 은메달과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 데 투타에서 공을 세우며 빛났다’며 ‘김하성과 함께 외야수 이정후는 이 대회의 올월드 팀에 선정된 한국대표 선수였다’고 이정후(키움)도 언급했다. 이정후도 미래 메이저리그 진출 후보로 2023년까지 정상 소화하면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다. /waw@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4회말 1사 주자 만루 키움 허정협의 우익수 오른쪽 2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김하성과 이정후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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