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실책으로 흔들린 kt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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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실책으로 흔들린 kt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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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실책으로 흔들린 kt 잡고 2연승 1타점 적시타 치는 박병호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실책으로 흔들린 kt wiz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5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t를 4-0으로 제압했다. 한현희를 대신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 좌완 김재웅은 긴 이닝을 끌고 가지는 못했지만,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키움이 기선을 잡는 데 기여했다. 나흘을 쉬고 등판한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8패(10승)째를 당했다. 하지만 야수 실책 탓에 4실점 중 쿠에바스의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하다. 쿠에바스와 김재웅은 1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역투하는 김재웅 그러나 2회초 쿠에바스가 실책 2개에 휘청였고, 키움은 기회를 살렸다. 2사 후 땅볼을 친 키움 김혜성이 kt 포수 강현우의 악송구 실책에 살았다. 강현우는 허리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주전 장성우를 대신해 출전한 신인 포수다. 키움은 다음 타자 허정협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며 기회를 이어나갔다. 박동원도 평범한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kt 1루수 강백호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2루 주자 김혜성은 선취 득점을 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전병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키움은 2-0으로 달아났다. 5회초에도 키움은 kt의 실수를 틈타 추가 점수를 올렸다. 1사 2, 3루 김하성 타석에서 kt 포수 강현우가 공을 뒤로 빠트렸고(포일), 그 사이 3루 주자 전병우가 득점했다. 김하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박병호의 부상 복귀 후 첫 적시타다. kt는 5회말 2사 2, 3루로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심우준이 3루수 직선타로 잡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9회초 이날 경기 3번째 실책(3루수 황재균)을 기록했지만, 점수를 더 내주지는 않았다. 4-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한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2사 1,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kt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abbi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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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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