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의 스웩 "완벽해지고 있다. 누구도 날 막지 못해"
▲ 밀란 더비에서 멀티골 가동하며, 밀란에 승리 안긴 이브라히모비치
▲ 지난 시즌 유벤투스-인테르전에 이어, 이번 인테르전에서도 득점포 가동하며 클래스 입증
▲ 밀란 또한, 리그 기준 2016년 1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인테르에 승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거만하다는 단어는 썩 좋은 의미는 아니다. 할 거 다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다면, 이는 거만함보다는 소위 말하는 스웩으로 비칠 것이다.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이러한 선수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지만, 이내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8일 새벽(한국시각)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밀란 더비에서 멀티골을 가동하며, 밀란 승리를 이끌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밀란은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에서 인테르를 제압했다. 더비전 4연패 사슬도 끊었고, 그간 이어진 콘테 징크스(이번 더비전 이전 전적: 2무 6패) 또한 마침표를 찍었다.
밀란의 더비전 승리 주역은 단연 이브라히모비치다. 두 골을 터뜨리며, 밀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3분에는 콜라로프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한다노비치가 튕겨낸 공을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전반 16분에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레앙이 올려준 공을 이브라히모비치가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밀란은 루카쿠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후반기 유벤투스전에 이어, 이번에는 인테르전에서도 이브라히모비치 활약상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명가 재건을 위한 부활의 신호탄을 다시금 쐈다.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는 '밀란 더비 위너인 이브라히모비치는 39세지만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이브라히모비치를 치켜세웠다.
이브라히모비치 또한 인터뷰를 통해 "(나이가 들면서) 더 완벽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더 많은 경험을 해냈다. 경험을 통해 배우고, 경기에 나서면서, 이러한 반복되는 순간들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완벽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만일 내가 20-30세였다면, 누구도 날 막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여전히 날 막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체적으로도 좋다. 훈련에 많이 임하기 때문이다. 나는 늘 굉장한 경험을 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잘 듣고, 열정적인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내 철학은 '어떤 식으로 경기에 나설지를 훈련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19 확진 탓에 자가 격리 중이었던 이브라히모비치.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배가 고팠다. 잘못된 동물 하나를 집 안에 가뒀다. 집에만 있는 건 정신적으로도 쉬운 일은 아니다. 경기에 나서고 싶었기에, 몸이 떨렸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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