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아홉수 넘었다…개인 두 번째 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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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아홉수 넘었다…개인 두 번째 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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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찬규, 아홉수 넘었다…개인 두 번째 10승 달성 kt전 5⅔이닝 2실점 호투…3점대 평균자책점까지 기록 1이닝만 더 던지면 시즌 규정이닝 채워 역투하는 LG 선발투수 임찬규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28)가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이겨내고 시즌 10승을 거뒀다. 임찬규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2011년에 프로 데뷔한 임찬규는 2018년(11승 11패) 이후 개인 두 번째로 시즌 10승(9패)을 채웠다. 임찬규는 올 시즌 초반 송곳 제구를 앞세워 맹활약을 펼쳤다. 7월까지 7승을 챙기며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끌었다. 그러나 무더위가 찾아온 8월부터 좀처럼 많은 승수를 쌓지 못했다. 8월 12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승을 거둔 뒤 약 한 달 동안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8월 말엔 엉덩이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10승 고지는 더 힘들게 넘었다. 지난달 12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최근 6경기 선발 등판 경기에서 4패만을 떠안았다. 운도 좋지 않았다. 7일 삼성전에선 7이닝 무자책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전 경기였던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이닝 1자책점을 기록한 가운데 패배를 기록했다. 역투하는 임찬규 그러나 임찬규는 실망하지 않았다. 2위 싸움의 분수령으로 꼽힌 20일 kt전에서 침착하게 자기 공을 던지며 천금 같은 승리를 거뒀다. 1회 무사 1루에서 노련한 투구로 후속 타자 황재균을 내야 땅볼 병살타로 유도했고, 후속 타자 강백호에겐 풀카운트 싸움에서 절묘한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2회 1사 2루, 4회 1사 1루, 5회 무사 1, 2루에서도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을 4.00에서 3.84로 끌어내렸고, 143이닝을 소화해 시즌 정규이닝(144이닝)에 1이닝만 남겨뒀다. 임찬규가 남은 팀 4경기에서 1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규정이닝 소화, 3점대 평균자책점 3마리 토끼를 잡는다. LG에서 세 가지 기록을 충족한 토종 투수는 2017년 차우찬이 마지막이다. cycl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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