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5차전 완패' 워싱턴 감독 "셔저, 오늘은 조용했다"
마르티네스 감독 "팀 패배 지켜본 셔저, 무척 힘들었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월드시리즈(WS) 5차전에서 더그아웃을 지켜야 했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는 경기 내내 침묵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1-7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 중 셔저는 어땠나'라는 질문을 받고 "셔저는 말을 하는 걸 좋아하고 경쟁심이 많은 선수다"라며 "그러나 오늘 셔저는 더그아웃에서 그리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어 "셔저는 무척이나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셔저는 당초 이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등과 목 경련 증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차례 등판 경험이 있는 우완 투수 조 로스가 셔저를 대신했다.
로스는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셔저는 팀의 1-7 패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 했다.
셔저는 투쟁심이 강한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6월 타격 훈련 중 번트를 대다 코뼈가 부러지고 눈가에 피멍이 들었지만, 예정대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몸이 탈 났다.
신경에 문제가 생긴 셔저는 주사를 맞고 회복 중이지만, 향후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셔저가 월드시리즈 7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나'는 질문에 "현재로선 아무것도 알 수 없다"며 "분명한 건 셔저는 등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선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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