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와 다시 만난다. 

벌랜더와 스트라스버그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 24일 월드시리즈 2차전 이후 6일 만의 리턴매치. 

첫 대결은 스트라스버그의 판정승이었다. 당시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애덤 이튼(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앤서니 렌던(4타수 1안타 2타점) 등 동료들의 든든한 화력 지원도 큰 힘이 됐다. 

반면 20승 투수 벌랜더는 워싱턴 타선에 혼쭐이 났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으로 4점을 내줬다. 두 번째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⅔이닝 3피안타 4실점 3자책), 조쉬 제임스(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실점 1자책) 모두 상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벌랜더는 월드시리즈 통산 6경기에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5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5.73. 휴스턴은 2연패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홈경기라는 이점을 살려 지긋지긋한 월드시리즈 징크스에서 벗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휴스턴이 승리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벌랜더에겐 더욱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벼랑 끝 등판이다. 2승 3패로 몰려 있는 워싱턴의 마지막 보루다. 더구나 워싱턴 타선이 무기력하게 식어버려 스트라스버그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워싱턴은 3차전부터 3경기 연속 1득점에 그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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