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수구단 김광현에 ‘25인 로스터 보장’계약 준비
복수 ML 구단 빅 리그 25인 로스터 보장까지 준비
계약기간 2년+1년, 연간 최대 1000만 달러 규모 계약도 거론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시선이 대한민국 에이스 김광현(31·SK 와이번스)에게 쏠리고 있다. 미 진출의 첫 번째 관문은 소속 팀 SK의 해외이적 동의, 두 번째는 계약조건이다. 첫 번째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러나 5년 전 높아 보이기만 했던 메이저리그 구단의 시선은 김광현과 눈을 마주치고 있다.
빅리그 구단과 매우 가까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복수의 에이전트는 10월 31일, “많은 팀들이 김광현이 포스팅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SK가 결정만 하면 당장 협상테이블을 차려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건들이 나오고 있다. 타 구단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금액 뿐 아니라 더 중요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아직 문을 연 시장은 아니지만 액수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높고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트 보장계약을 준비한 팀도 굉장히 많다. 그러나 선발 혹은 불펜 등 보직을 보장하는 계약조건은 없다”고 밝혔다.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빅 마켓, 스몰 마켓을 모두 포함해 10여개 구단 안팎으로 보인다. 올해 김광현의 등판 때 집중적으로 스카우트와 전력분석 팀을 파견한 구단은 류현진이 소속된 LA 다저스를 비롯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MLB를 대표하는 인기구단. 그리고 마이애미 말린스, 캔자스시티 로얄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이다. 2014년 김광현이 처음 포스팅에 나섰을 때 단독협상권을 따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카우트와 에이전트 사이에서 오가고 있는 계약 조건은 2년 보장에 1년 구단옵션, 25인 로스터 보장, 그리고 2년 최대 2000만 달러, 연평균 1000만 달러 조건 등이다.
MLB에서 연봉은 곧 팀 내 입지로 연결된다. 또한 빅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 할 수 있는 25인 로스터보장은 해외리그 출신 선수에게 매우 중요하다.
김광현은 올해 팔꿈치인대접합수술 이후 두 번째 시즌을 치르며 확실한 안정기로 들어섰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평균구속 시속 147㎞을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와 함께 실전용으로 완성된 스플리터 장착이 MLB스카우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1.3 이상의 땅볼/뜬공 비율, 더 정교해진 커맨드, 0.076의 순장타 허용률(OISO)도 매력적이다.
구위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던 2014년 겨울 김광현의 첫 포스팅 때 MLB의 평가가 왼손 불펜 투수였다면 이제는 경쟁력 있는 선발 투수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해까지 SK에서 함께 뛰었고 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 12승14패를 기록한 메릴 켈리의 빅리그 성공적 데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SK 구단이 포스팅 여부를 늦게 결정할 경우 시장 평가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또 다른 에이전트는 “2014년 기대보다 낮은 이적료(200만 달러)가 나왔던 것도 시점이 좋지 않았다. MLB 각 팀이 로스터 재편을 시작할 시점에 결정돼야 로스터 보장 등 좋은 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KBO와 MLB는 2018년 7월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개정했다. 이전에는 포스팅 된 선수에 가장 높은 액수의 이적료를 제시한 구단이 원 소속팀 및 선수와 단독 협상권을 가졌다. 그러나 새 협정은 선수가 30일 동안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이적료는 총액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20%, 2500만 달러가 초과되면 5000만 달러까지의 17.5%를 더한 금액, 5000만 달러 이상은 그 구간의 15%를 더한 액수가 구단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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