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의 저격, “그린과 불화, GS 떠난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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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의 저격, “그린과 불화, GS 떠난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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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듀란트(31, 브루클린)가 전 동료 드레이먼드 그린(29, 골든스테이트)과의 불화설을 인정했다. 

듀란트는 1일(한국시간) ESPN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듀란트는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감수하고 출전을 감행하다 시즌아웃을 당했다. FA 자격을 얻어 브루클린으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을 결장하며 재활 중이다. 

그린과 불화에 대해 듀란트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었다. 피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발생했다. 그린도 자신이 선을 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동료들이 우리 관계를 풀어주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팀 동료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한다면 명백히 팀을 떠날 이유가 된다.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인정했다. 

지난 시즌 듀란트와 그린은 내부불화설에 휩싸였다. 듀란트가 정해진 패턴대로 공격하지 않고 그린에게 패스를 하지 않았다. 화가 난 그린이 듀란트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두 선수가 라커룸에서 다투는 장면이 방송에도 나가면서 불화설이 커졌다. 

그린은 “날 후보선수 취급하지 마라! 너가 오기 전에도 우리는 챔피언이었다”고 말해 듀란트에게 상처를 줬다. 듀란트는 “난 골든스테이트에서 아웃사이더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결국 듀란트는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그는 “션 리빙스턴은 은퇴하고, 안드레 이궈달라는 나이가 들었다. 우리 계약문제가 다른 선수들을 위기에 처하게 할 수 있었다. 이제 갈라서야 할 시점이라고 느꼈다”고 이적을 뒤돌아봤다. 

그린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그린은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가 너무 고집을 부렸다. 내 잘못을 인정한다. 난 듀란트의 신뢰를 잃었다. 듀란트를 친형제처럼 생각했지만 무엇이 우리 관계를 망칠 수 있는지 깨닫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듀란트가 떠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전방십자인대)과 스테판 커리(왼손골절)마저 큰 부상을 당하며 1승 3패로 추락하고 있다. 그린도 어깨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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