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로버츠, 다저스 WS 진출 이끈 투수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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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00:45
현지에서도 늘 비판받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투수진 운영이 이번에는 달랐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차전까지 시리즈 스코어 1승 3패였던 다저스는 5, 6, 7차전에서 3연승을 거두면서 2017, 2018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먼저 선취점을 만들어낸 팀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1회 초 17일 등판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저스의 첫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마르셀 오수나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먼저 냈다. 이어 2회 초에는 메이와 교체되서 마운드에 오른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댄스비 스완슨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다저스는 3회 말, 윌 스미스가 애틀랜타의 선발 이안 앤더슨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 초, 애틀랜타는 아지 알비스, 스완슨의 볼넷과 오스틴 라일리의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그리고 곤솔린과 교체되어 들어온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폭투로 무사 주자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때 이날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닉 마카키스가 친 3루 땅볼이 다저스의 3루수 저스틴 터너에게 잡히면서 스완슨이 런 다운에 걸렸다.
그 상황에서 터너가 스완슨을 다이빙하면서 태그 아웃시킨 후 지체 없이 3루로 던져서 3루로 뛰던 라일리까지 잡아낸 것이다. 앞선 수비 과정에서 2루 주자였던 라일리가 2루에 있을지, 3루로 뛸지 망설이는 장면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본-헤드 플레이가 되버렸지만, 3루로 뛰는 시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터너가 3루를 등지고 스완슨을 따라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단, 터너가 몸을 날리면서 태그를 하고 곧바로 3루로 정확하게 송구할 줄은 예측하지 못했을 라일리는 다소 안일하게 달렸다. 이렇듯 터너의 호수비와 라일리의 다소 안일한 주루 플레이가 맞물린 결과, 무사 2, 3루 상황이 2사 1루로 바뀌었고 후속 타자인 크리스티안 파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애틀랜타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5회 초, 프레디 프리먼이 친 홈런성 타구가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베츠의 멋진 펜스 플레이에 막히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다저스 쪽으로 넘어갔다.
6회 말, 피더슨의 타석에서 애틀랜타가 좌완인 A.J. 민터를 내자 다저스는 대타로 키케 에르난데스를 기용했다. 대타로 들어선 키케는 민터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자신이 왜 '좌투수 킬러'인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동안 부진하던 코디 벨린저가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역전 홈런을 때려내면서 다저스는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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