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보험 가입할걸' 두산, '40억'(배당금+그룹 보너스) 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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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험 가입할걸' 두산, '40억'(배당금+그룹 보너스) 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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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우승을 차지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가 지갑도 두둑하게 채운다.

두산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키움을 11-9로 꺾고 4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까지 잡은 두산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가 3차전, 한국시리즈가 4차전에서 끝나는 바람에 예년보다는 다소 적겠지만, 그래도 풍성한 ‘우승 돈잔치’가 예고됐다.

KBO에 따르면 올해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은 약 88억원. 이 중 포스트시즌 야구장 사용료 및 행사 비용 등 제반 경비(약 49%)를 제외한 나머지가 포스트시즌 진출팀에게 돌아간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KBO리그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20%를 KBO 리그 정규시즌 우승구단 상금으로 시상하고 나머지 분배금을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른 배당을 한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50%, 준우승팀은 24%를 받고,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은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이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이 3%다.

즉, 정규시즌 우승팀인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약 9억원을 받고, 한국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약 18억을 받게 된다. 합계 약 27억원이다. 역대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구단은 삼성으로 지난 2012년 통합우승 당시 약 37억 3656만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배당금으로 27억원을 받는 가운데 모기업에서 나오는 우승 보너스도 더해질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액수가 책정되지는 않았지만, 관례상 배당금의 50% 정도가 보너스로 나온다.

두산은 올 시즌 우승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이전 우승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그룹 보너스가 나온다면 40억원 남짓의 돈잔치를 벌일 수 있을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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