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왜 뺐어?" 게릿 콜 아낀 휴스턴 감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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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왜 뺐어?" 게릿 콜 아낀 휴스턴 감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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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잭 그레인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전에서 놓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 교체 실패 후폭풍이 크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의 결정을 놓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휴스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6회까지 2-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7회 1사 후 무실점 중이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앤서니 렌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후안 소토에게 볼넷을 주자 힌치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 80개에 불과했지만 힌치 감독은 곧장 그레인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한 박자 빠른 교체. 그러나 이어 나온 구원 윌 해리스가 하위 켄드릭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투수 교체가 실패로 돌아간 순간이었다. 

3일 전 5차전 선발이었던 콜이 이틀 쉬고 불펜 대기를 했지만 교체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콜은 5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었지만 워싱턴이 추가 득점을 내자 벤치에 앉았고, 결국 등판 없이 7차전 준우승을 지켜봤다. 

경기 후 ‘MLB.com’은 ‘그레인키를 교체한 힌치의 결정은 오랫동안 떠오를 것이다’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여러 매체에서 그레인키 조기 교체와 콜을 7회 투입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휴스턴 팬들은 7차전 마지막 승부에 주저한 힌치 감독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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