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도 ‘지구 평면설’ 추종자?...웨인라이트 “세인트루이스 선수 절반이 '음모론' 믿어” 폭로
아담 웨인라이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 절반이 지구는 평평하다는 이른바 ‘지구 평면설’을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의 미국 생활 ‘도우미’를 자처해 화제를 모았던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9)는 “나는 올 시즌 내내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팀 내 절반 선수와 싸워야 했다”고 폭로했다.
웨인라이트는 최근 열린 애틀랜타 브레입스 대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야구 중계 TV 해설위원으로 나와 이같이 말하면서 “팀내에서 가장 똑똑한 폴 디용이 ‘지구 평면설’ 추종자”라고 전했다.
디용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 평점 4점 만점에 3.74를 받은 수재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의과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디용은 올 시즌 2할5푼의 타율에 3개 홈런, 타점 25개를 기록했다.
웨인라이트는 “디용 등 많은 선수들이 ‘지구 평면설’뿐 아니라 인간의 달 착륙 사실도 믿지 않는 등 말도 안 되는 음모설을 추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인라이트는 그러나, 김광현도 디용과 같은 ‘지구 평면설’ 추종자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지구 평면설 [연합뉴스]
‘지구 평면설’은 지구의 중앙에 있는 북극을 중심으로 각 대륙이 배치돼 있고 가장자리를 이루는 바다의 끄트머리는 45미터의 남극 얼음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넘치는 것을 막아준다는 ‘과학 음모론’ 중 하나다.
‘지구 평면설’ 추종자들은 지구가 공 모양이면 수평선이나 지평선은 양쪽 끝이 아래로 휘어져 보여야 하는데 그렇게 관찰되지 않는 게 증거라는 등 200여 가지의 ‘지구 평면설 증거’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인간의 달 탐사와 착륙을 비롯해 우주로켓과 국제 우주정거장, 우주인의 존재 자체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평평한 지구 국제 콘퍼런스(FEIC)’를 조직해 2017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2018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국제학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에서 학회가 열리기도 했다.
‘지구 평면설’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의 한 유명 모험가가 손수 제작한 사제 로켓에 몸을 실었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도 발생했다.
현재 미국에는 수백만 명이 ‘지구 평면설’을 믿고 있는 것으로 알져져 있다.
한 국제학술지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음모론’을 지속적으로 접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인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1969년 7월 20일에 있었던 아폴로 11호의 인류 최초 달 착륙에 대해 믿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커리의 이 같은 발언에 한 우주인은 “커리가 멍청한 음모론을 주도한다”며 그를 고소했다. 또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커리를 미국 휴스턴에 있는 달 연구소에 초대해 달 착륙의 증거를 보여주겠다고 밝히기도 하는 등 파장이 크게 일자 커리는 달 착륙 음모론을 주장한 지 4일 만에 “발언이 농담이었다”고 말했다.
역시 NBA 브루클린 네츠에서 활약 중인 카이리 어빙도 ‘지구 평면설’ 가능성을 말했다가 역풍이 거세자 “농담이었다”며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공 마니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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