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흙코트의 神 나달… 프랑스 오픈 13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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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흙코트의 神 나달… 프랑스 오픈 13번째 우승

보헤미안 0 465 0 0

이 바닥에선 천하무적!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로 보는 이유는 승패가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붉은 흙이 뿌려진 프랑스 코트 위에, 라파엘 나달(34·스페인·세계2위)이 서 있다면 결과는 뻔하다. 나달이 이긴다.
 

흙신(神)의 13번째 러브스토리


나달이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1위)를 3대0(6-0 6-2 7-5)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41분. 올해 남에게 져본 적 없는 조코비치가 흙신(神) 앞에선 무기력했다.

숫자로 보는 ‘프랑스 흙신(神)’


나달은 1200번째 프로 경기에서 프랑스 오픈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상금은 160만유로(약 21억원). 이 대회 누적 상금이 약 2400만달러(약 276억원)인 그는 20년간 투어 통산 상금(1억2300만달러)의 20%가량을 파리의 흙으로 벌었다.

2005년 치렁한 곱슬머리로 처음 우승했던 만 19세 소년이 머리숱 휑한 30대 베테랑으로 변했지만, 13번째 우승도 아이처럼 기뻐했고 트로피를 들곤 눈물까지 보였다. “프랑스 오픈은 제 인생의 전부입니다. 이곳의 코트와 잊지 못할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왔어요.”

나달과 56번째로 겨룬 조코비치로선 허망한 결과였다. 나달은 지금껏 이 대회에서 단 두 번 졌는데, 그중 한 명이 2015년의 조코비치다(2009년 승리한 로빈 소더링은 은퇴). 조코비치가 상대 전적(29승26패)을 앞섰고, 최근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도 나달을 이겼다.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일정, 춥고 습한 파리의 날씨(나달의 포핸드 바운스가 작년보다 10cm가량 덜 튀었다), 올해 조코비치가 무패 행진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엔 해볼 만했다. 아무리 프랑스 흙이라 할지라도.

로저 페더러

나달의 철벽 수비는 역대 최고로 정평난 조코비치의 양손 백핸드를 봉쇄했다. 조코비치가 대회 첫 경기부터 집요하게 연마해왔던 네트 앞 드롭샷도 나달에겐 역공 기회였다. 조코비치가 벽을 뚫으려 스트로크에 힘을 실을수록 실수가 쏟아졌다(범실 조코비치 54개, 나달 14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39·스위스·4위)의 2008년 결승전(6-1 6-3 6-0 나달 승)보다는 잘한 것으로 위안 삼았다. “나달의 리듬을 깨려고 내 모든 것을 다 해봤지만 그의 수준 높은 테니스에 압도당했어요. 나달이 클레이의 왕인 이유를 피부로 느꼈네요.” BBC 해설진은 “오늘은 조코비치가 쌍둥이로 뛰었어도 나달에게 졌을 것”이라고 평했다.
 

왜 나달은 압도적인가


프랑스 오픈은 스페인 선수들에게 유독 너그럽다. 지난 25년간 스페인 선수가 18번이나 우승했다. 나달의 13승을 빼고도 세르지 브루게라(1993·1994), 카를로스 모야(1998), 알베르 코스타(2002),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003) 등이 왕좌에 올랐다. 태양과 친숙한 스페인엔 클레이 코트가 약 10만개 있고, 선수들은 흙 위에서 테니스를 배운다. 나달도 네 살부터 고향 마요르카의 클레이 코트에서 훈련했다. 하지만 왜 나달이 유독 압도적일까.

존 매켄로는 NBC방송 해설에서 “나달은 왼손으로 친다. 그의 강력한 톱스핀 포핸드는 네트 건너편 오른손 선수의 백핸드로 연결되고, 상대는 나달 공을 이리저리 받아내기 급급해하다 무너진다. 그는 체력까지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11년 전 나달을 눌렀던 소더링은 “위험을 감수하고 베이스라인에 바짝 붙어 공격적으로 되받아쳤고, 행운까지 따랐기에 그를 이겨봤다”고 했다.

나달은 페더러가 선점했던 메이저 우승 20회 고지에도 올랐다. 페더러는 결승전 직후 “우리는 서로 경쟁하며 성장했다. 20승이 우리가 계속 갈 테니스 여정의 한 걸음이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나달은 “페더러와 같은 시대에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큰 영광이지만, 내가 프랑스 오픈에서 또 우승했다는 그 자체로 정말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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