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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자른 김규민 등 키움 선수단 이구동성 "잠실 간다" 필승의지

보헤미안 0 696 0 0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수세에 몰린 키움 히어로즈. 경기 전 덕아웃에는 3차전에 대한 필승의지와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가겠다는 각오로 가득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나선다. 앞서 서울 잠실구장 열린 시리즈 1,2차전을 모두 패하며 분위기를 내준 키움은 홈에서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를 취한 키움 선수단은 이구동성,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짧은 머리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규민은 "2패해서 (머리를) 잘랐다"라며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3차전은) 꼭 이겨야죠"라고 거듭 강조하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규민 뿐만 아니라 키움 선수단 전체가 다부진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서 호투한 좌완 투수 이승호는 "꼭 잠실로 돌아가 다시 등판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좌완 불펜요원 이영준도 "우리는 비록 2패로 몰렸지만 언제든 반격할 수 있는 팀"이라며 "(2차전 후) 선수단이 이야기를 나눴다. 고척에서 만회해 잠실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등판기회가 생긴다면 팔이 뽑히도록 던질 생각"이라고 투혼을 불태웠다.

이들 외에도 키움 선수단은 2패라는 상황을 의식하지 않은 채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단 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잠실로 돌아갈 것"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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