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양의지 "조상우 같은 투수는 팀에 강한 무기"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안방마님 양의지(32·NC 다이노스)가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투수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8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갖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양의지 역시 가볍게 몸을 풀고 여러 훈련을 소화했다.
C조에 속한 대표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대회 예선 첫 경기를 치른 후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격돌한다. 상위 2팀만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프리미어12에는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 있다.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양의지는 한국 최고의 포수다. 노련한 리드로 투수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타격 1위(타율 0.354)에 오를 정도로 배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대표팀에서도 양의지의 존재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포수 출신 김경문 감독이 애정을 갖는 선수 중 한명이다.
양의지는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훈련량을 늘리면서 몸상태를 끌어 올렸다. 너무 오래 쉬면 감각이 떨어지는 데 적당히 쉬다가 왔다. 고척에 오니 대회가 시작하는구나 느끼며 긴장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투수들의 경기 감각과 자신의 임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투수들이 많이 쉬다가 올라와서 그런지 구위는 좋다. 경기 감각만 조금 올라오면 괜찮을 거 같다"며 "국제대회에서는 투수들이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압도하는 모습으로 던져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난 투수들이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한때 동료였던 박세혁(두산 베어스)이 대표팀에 승선한 것에 대해서도 흐뭇해했다.
양의지는 "박세혁은 올해 우승 포수다. 잘 모시겠다. (강)민호형도 내가 처음 대표팀에 왔을 때 잘 이끌어줬다. 세혁이와 함께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영하(두산)와 조상우(키움 히어로즈)의 투구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의지는 "투수 중에서 이영하가 가장 기대된다. 작년에도 좋았지만 올해는 더 좋아졌다. 작년에 국가대표팀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다"고 말한 후 "조상우 같은 선수는 팀에 가장 큰 무기다. 1~2이닝을 확실하게 막아준다"고 평가했다.
비교적 넓은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지만 국제대회에서는 스트라이크존이 조금 넓다.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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