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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결전지 고척돔서 첫 훈련…29일부터 '완전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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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대표팀, 결전지 고척돔서 첫 훈련…29일부터 '완전체' 된다 두산·키움 선수들 합류 기다리는 김경문 "더 쉬게 해주고 싶지만" "지명타자는 김재환…호주 서폴드 불참, 고마울 뿐" 김경문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담금질을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오후 3시 30분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그동안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훈련했던 대표팀은 이날부터 결전의 장소인 고척 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컨디션을 조율했다. 프리미어12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와 C조에 편성된 한국은 11월 6∼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서울 라운드 예선을 치른다. 프리미어12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내년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머무르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이 좌절돼 프리미어12가 올림픽 무대를 밟을 유일한 기회다. 마음은 급한데, 아직 대표팀은 '완전체'가 아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뛰었던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산에선 박세혁·허경민·김재환·박건우·이용찬·이영하·함덕주 등 무려 7명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키움은 박병호·김하성·조상우·이승호 등 4명이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시리즈가 4차전에서 끝나면서 합류 시기도 당겨졌다. 이들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29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마음은 더 쉬게 해주고 싶지만, 기존에 훈련하던 선수들과 하루라도 빨리 손발을 맞춰야 한다"며 "한국시리즈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그 선수들에게 오래 휴식을 줄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선수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 하는 김경문 감독 '완전체'가 되는 대표팀은 29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내일 상무전에 박종훈이 선발로 나간다. 투구 수는 45개 정도가 될 것"이라며 "박종훈이 2∼3이닝을 던지면 이후에 불펜투수를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은 지명타자로 쓸 예정"이라며 "그런데 한국시리즈 때 박병호의 다리가 불편해 보여서 상태를 좀 봐야 한다. 그러면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 마무리 투수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좋은 투수를 마지막까지 아꼈다가 중요한 상황에서 쓰지 못하고 승부를 그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구위가 좋은 투수들을 중심으로 마운드를 운용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워윅 서폴드(호주)의 프리미어12 불참 소식에는 "좋은 선수가 안 나오면 고마울 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대회 공인구에 대해서는 "타자들 말로는 타구가 좀 더 나간다고 하더라. 만져보니 조금 더 딱딱한 느낌이 있다. 투수 쪽이 조금 걱정된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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