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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한라, 전국선수권 첫 경기서 하이원 7-1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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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하키 한라, 전국선수권 첫 경기서 하이원 7-1 대파 전국선수권, 18년 만에 부활 득점 후 기뻐하는 안양 한라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18년 만에 부활한 남자 아이스하키 전국선수권 첫 경기에서 '전통의 강호' 안양 한라가 하이원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패트릭 마르티넥(체코)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11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선수권 실업부 1차전에서 하이원을 맞아 시종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7-1로 완승했다. 공격수 11명, 수비수 5명으로 경기에 나선 한라는 1피리어드 초반 수비수 최진우가 상대 보디 체킹으로 다쳐 이탈했다. 한라는 단 4명의 수비수(이돈구, 송형철, 남희두, 조형곤)밖에 가동하지 못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낙승했다. 평소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배가된 상황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한라 수비수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이돈구는 1피리어드 10분 6초에 공격 지역 중앙에서 이현승의 패스를 그대로 슬랩샷,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16분 33초에 터진 조민호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선 한라는 남희두가 2피리어드 14분 6초에 공격 지역 오른쪽을 파고 들어가 재치 있는 리스트 샷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안양 한라 수비수 남희두 남희두는 4-0으로 달아난 2피리어드 17분 2초에는 신상우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2피리어드까지 유효 샷(SOG) 44개를 허용하는 등 고전을 거듭하던 하이원은 3피리어드 4분 7초에 이승원이 밀어준 패스를 나성묵이 원타이머로 마무리, 만회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한라는 경기 종료 직전 김민철과 이현승이 잇달아 추가 득점을 올리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라는 복수 국적 선수인 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이상 수비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바19) 사태로 인해 캐나다에서 입국하지 못했다. 베테랑 공격수 김기성·김상욱 형제가 구단과 계약을 맺지 않아 아이스하키 한 경기 엔트리(스케이터 20명, 골리 2명)도 채우지 못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 대회에 나서고 있다. 한라는 12일 오후 2시 대명 킬러웨일즈를 상대로 대회 2차전을 치른다. 대명은 코로나19 사태 탓에 케빈 콘스탄틴 감독이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아 김범진 코치가 임시 사령탑으로 팀을 지휘한다. changyong@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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