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알감독 지단의 관심받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손흥민. /AFPBBNews=뉴스1한 영국 언론이 손흥민(27·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보도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7100만 파운드(한화 약 1047억원)를 제시하나?(Real Madrid to launch £71m bid for Son Heung-min?)"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7100만 파운드(한화 약 1047억원)를 제안하는 걸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올 시즌 인상 깊은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총 8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으며, 3개의 도움을 올렸다"고 적었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7) 및 해리 케인(26)과 연결이 됐지만,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네딘 지단이 이끌고 있는 레알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위해 최대 7100만 파운드까지 쓸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둘러싼 공기가 심상치 않다. 같은 날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한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손흥민의 세리에A 나폴리행을 거론하기도 했다.

블리마이스터는 "나는 결코 나폴리로 선수를 이적시킨 적이 없다. 하지만 (과거 나폴리에서 뛰었던) 디에고 마라도나를 정말 좋아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면서 "손흥민이 나폴리로 가는 게 왜 안 되나? 축구에서 '절대' 라는 말은 없다. 손흥민도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음식, 그리고 이탈리아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블리마이스터는 "손흥민의 이적료가 높아 토트넘으로부터 이적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언젠가 또 (이적할 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되물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손흥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올 시즌 활약에 따라 그의 주가는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