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새 역사를 쓴 천재 소녀 이가 시비옹테크
이가 시비옹테크가 2020 롤랑가로스의 주인공이 되며 자국인 폴란드에 첫 그랜드슬램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일 밤 10시 필립 샤트리에 센터 코트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54위)가 소피아 케닌(미국, 6위)을 6-4 6-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와이드 방향의 에이스와 네트를 타고 넘어가는 공으로 시비옹테크가 가볍게 서비스 게임을 가져가며 시작되었다.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운 시비옹테크는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주도권을 가져가며 전혀 긴장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 리턴 게임 승률이 70%에 달하는 시비옹테크는 드롭샷과 다운더라인 등 자신의 페이스로 케닌을 수비적으로 만들었다.
3-0으로 뒤지고 있던 케닌은 각도 깊은 서비스로 서서히 자신의 게임에서 살아났고 다음 리턴 게임에서 시비옹테크의 범실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2를 만들었다. 3-3 바운드가 되지 않는 적절한 드롭샷과 케닌의 에러를 유도하며 시비옹테크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켰다. 4-3 케닌은 더블 폴트를 범하며 위기에 처했으나 긴 랠리 끝에 다운더라인을 성공시키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만 5번의 듀스 끝에 5-3으로 시비옹테크가 게임을 가져갔다.
2세트는 케닌이 시비옹테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게임에서 라인을 따라 정확히 떨어지는 공과 밖으로 나가는 공을 안으로 휘어 들어가게 만들며 시비옹테크가 브레이크를 했다. 2-1에서 케닌은 메디컬 타임을 신청하며 코트 밖으로 나갔다. 관객들은 시비옹테크를 응원하며 박수 소리를 높였고 시비옹테크는 서비스 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허벅지에 테이핑을 단단히 하고 들어온 케닌을 시비옹테크는 더욱 몰아붙였다. 시비옹테크는 케닌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한 후 공의 길이를 조절하며 코트 전체를 이용해 상대를 공략했다. 4-1에서 케닌은 다시 한번 테이핑을 점검하고 나왔으나 더블 폴트와 라인을 벗어나는 샷 그리고 네트에 공이 걸리며 쫓겼고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시비옹테크는 그랜드슬램을 자신의 투어 첫 우승 무대로 만들었으며 2007년 이후 13년 만에 무실세트 승리를 거둔 챔피언이 되었다.
폴란드의 역사를 쓴 자신감 넘치는 19세의 시비옹테크는 2016년 스웨덴에서 열린 ITF 서킷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폴란드 페드컵 대표팀이었다. 작년 롤랑가로스와 올해 호주오픈에서 16강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시비옹테크는 2016년부터 주니어 그랜드슬램에 참가하였고 2018년 윔블던 주니어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의 맞대결로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일 일요일 밤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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