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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윽 다가와 "표 있어요, 1장에 15만원"... KBO 암표와의 전쟁

보헤미안 0 542 0 0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앞에 몰려든 암표상들(동그라미 안).



"내야 지정석·외야석, 표 있어요."

KBO리그에서 암표와의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키움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한창이던 22일 오후 7시 잠실야구장. 기자는 암표 거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종합운동장역 5번 출구와 중앙매표소 앞에 서 있었다. 이날 입장권은 경기 시작 30여 분 전인 오후 5시50분께 2만5000장이 모두 팔렸다.

◇ 경찰관 있는데도 교묘하게 거래

얼마 지나지 않아 점퍼 차림의 중년 남성이 조용히 기자에게 다가왔다. 몇 장이 필요한지 물은 뒤 2장이라고 대답하자 손바닥만 하게 인쇄된 잠실야구장의 좌석배치도를 펼치며 3루 측 내야석 표가 있다고 했다. 가격을 물었다. 1장에 15만원이었다. 한국시리즈 블루 지정석의 가격은 6만5000원. 2배가 넘는 가격에 팔고 있는 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앙매표소 앞에는 사복 경찰 1명과 제복을 입은 경찰관 2명이 서 있었음에도 교묘하게 암표 거래가 행해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암표가 거래되고 있는 현장.



계속해서 암표상들은 작은 소리로 "표 있다"고 말을 하고 다녔다. 그러자 한 청년이 암표상에게 다가가 가격을 물은 뒤 2장을 사갔다. 일단 접선이 시작되면 어두운 쪽으로 이동해 암표 거래가 이뤄졌다. 표를 파는 데 1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30분 후. 중앙매표소 앞 상황은 또 다르게 변했다. 오후 7시 30분이 되자 단속을 하던 경찰관들이 사라졌다. 그러자 숨어 있었던 암표상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들끼리의 정산 시간인 듯했다.

그 중에는 여성 암표상도 있었다. 기자가 앞을 서성이자 그 여성은 마지막까지 표를 팔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한 남성 암표상이 "적자 났다"고 한숨을 쉬자 옆 남성 암표상 역시 "나도 마찬가지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날 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에는 '야구장 입장권 암표매매 등 기초질서 위반 특별단속 실시'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이 무색하게 걸려 있었다.

◇ KBO "암표상 처벌 수위 높여야" 한숨

암표 근절이야말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KBO는 암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 2017년 티켓 재판매 스마트폰 앱 'KBO 리세일(RESALE)'을 출시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이 앱을 사용하는 팬들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더해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암표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현직 해설위원, 캐스터 등 야구 관계자들이 나섰다. TV 광고로도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효과는 미미해 보인다.

대책은 없는 것일까. 아직은 뾰족한 수가 없어 암표상 처벌 수위를 높이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BO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티켓 한 장 한 장 이름을 대조하면 된다. 그 방법밖에 없다"고 한숨을 쉰 뒤 "단속반이 있긴 하지만 '하지 마세요'라고 제지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결국 팬들의 양심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에 걸려있는 암표 단속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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