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국시리즈 2연승 후 4패 기록 2차례 "키움 팬들 눈길"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로고.
2연패의 키움 히어로즈와 2연승의 두산 베어스가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두산 베어스 홈 잠실구장에서의 1, 2차전에 이어 25일부터는 키움 히어로즈 홈 고척돔에서의 3, 4, 5차전이 진행된다.
키움 히어로즈 팬들로써는 도전자로써 얻게 된 홈 3연전 기회를 잘 활용한 3연승을 바라고 있는 상황.
특히나 앞서 1, 2차전 모두 경기 막판까지 동점 구도를 형성했지만 끝내기 일격에 아깝게 1점 차 패배를 당한 터라, 홈인 고척돔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팩트'인 과거 '통계'에도 관심이 향한다.
▶초반 2연패 뒤 잇따라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있는 지다.
있다.
한국시리즈 역사에서 2건이 확인된다.
공교롭게도 모두 두산 베어스가 '당해' 준우승을 맛 본 기록이라 키움 히어로즈 팬들로써는 눈길이 간다.
우선 2007년 SK 와이번스가 2연패 후 4연승을 거둬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
당시 SK 와이번스는 홈 문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잇따라 2패를 거두는 충격을 맛봤다. 그러나 잠실구장에서 3연승을 거둔 다음, 다시 문학구장으로 돌아와 팬들 앞에서 창단 첫 우승 기록을 썼다. 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다음, 적진에서 살아나더니, 홈으로 돌아와 우승을 차지한, 영화와 드라마 극본으로 쓸만한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다.
이어 2013년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 후 1승, 다시 1패 후 3연승으로, 즉 4승 3패로 역시 두산 베어스를 제압한 바 있다.
2007년의 SK 와이번스처럼 삼성 라이온즈도 이때 홈 대구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잇따라 2패를 당했다. 그랬다가 잠실구장에서 2승 1패를 거둔 다음, 대구구장으로 돌아와 6, 7차전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면서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는 2011, 2012, 2013, 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4연속 우승 기록 가운데, 가장 진땀을 흘린 기록이기는 했다. 물론 되돌아보면 가장 흥미진진했던 기록이다.
▶물론 초반 2연패 뒤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사례가 더 많다.
특히 4승 무패 우승, 그러니까 4연승 우승 기록을 불과 3년 전인 2016년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쓴 바 있다. 모두 7번 나온 사례 가운데 가장 최근 사례이다. 두산 베어스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현재 2연승에 앞으로 2연승을 더해 3년 전 영광 재현에 도전하게 됐다.
아울러 초반 3연패를 당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기록은 전무하다. 4승 3패 기록이 6번 나왔지만, 그 가운데 초반 3연패 뒤 흐름을 뒤집은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참고로 초반 3연패와 중도 3연패가 합쳐진 기록은 한 차례 나왔는데, 또 두산 베어스가 등장한다. 2000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가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한 후 3연승을 거둬 승기를 빼앗은 바 있는데, 결국 마지막 7차전에서 패배해 준우승을 한 바 있다. 만약 두산 베어스가 7차전도 잡았다면, 다시 나오기 힘든 진기록이 될 뻔했다. 물론 3연승·3연패를 서로 주고 받은 것 역시 그에 버금가는 진기록.
아무튼 키움 히어로즈가 오는 3차전에서 1패를 추가하면, 통계만 따진다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극히 낮아진다는 얘기다.
▶이렇듯 앞서 언급한 여러 기록에 두산 베어스가 등장한다.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가 흑역사(2연승 후 4패로 준우승)를 다시 쓸 지 아니면 영광의 역사(4연승 우승)를 다시 쓸 지를 결정하는 입장에도 놓인 셈이다.
두산 베어스의 역사를 넘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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