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나경복 46점 합작' 우리카드, 대역전승으로 단독 1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홈 개막전에서 KB손해보험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보에 첫 두 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고 세트 스코어 3-2(24-26 20-25 25-22 25-21 15-10)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 5경기에서 4승(1패)째를 챙기며 쾌조의 출발 속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25점)와 나경복(21점)이 46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을 쌍끌이했다.
황경민은 범실이 6개로 많았지만, 고비처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며 11점을 수확했다.
높이 싸움에서는 8-12로 뒤졌으나 서브 싸움에서 7-1로 압도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든 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
반면 KB손보(1승 3패·승점 5)는 3연패 늪에 빠졌다. 4경기 연속 5세트 경기를 펼치며 '풀세트 악몽'을 끊지 못한 것도 뼈아팠다.
KB손보는 그동안 서브 리시브가 불안해 고민을 안겼던 레프트 김정호가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경기가 원했던 대로 술술 풀렸다.
KB손보는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데 이어 2세트까지 품에 안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3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29점·등록명 브람)가 위력을 잃으면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우리카드는 상대 '해결사' 브람이 주춤한 틈을 타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 19-21의 열세를 뒤집고 한 세트를 만회한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는 수비 집중력까지 살아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기선은 우리카드가 잡았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공격이 잇따라 폭발하며 단숨에 4-1로 앞서나갔다.
KB손보는 브람의 오픈 강타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곧바로 서브 범실이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우리카드는 센터 최석기가 브람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6-2로 달아났다.
이후 우리카드는 8-7, 1점 차로 쫓겼으나 펠리페의 오픈 공격, 센터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11-8을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다시 11-10으로 쫓겼으나 상대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렸다.
상대 공격 범실로 13-10을 만든 우리카드는 황경민의 쳐내기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승리의 마침표는 펠리페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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