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첫 30홈런' 김하성 "메이저리그 질문은 시즌 끝나고"
'개인 첫 30홈런' 김하성 "메이저리그 질문은 시즌 끝나고"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타율 3할대를 유지하면서도 20홈런과 20도루를 성공할 수 있는 유격수의 가치는 매우 높다. 하지만 이미 그 단계에 올라선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은 "정체돼 있다"고 스스로 다그쳤고, 30홈런을 치는 유격수로 더 도약했다. 김하성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 wiz와의 방문 경기에서 4-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우완 손동현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개인 30번째 홈런이다. 김하성의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3개(2017년)였다. 그러나 올해는 정규시즌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벌써 30홈런을 쳤다. 이날 김하성은 4회에도 적시 2루타를 치는 등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점은 107개로 늘었다. 키움은 김하성의 활약 속에 kt를 5-3으로 꺾었다. 김하성은 멜 로하스 주니어(kt), 나성범(NC 다이노스)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30홈런·100타점은 KBO리그 역대 78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 뒤 만난 김하성은 "홈런을 친 날에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당연히 30홈런을 친 건 기분 좋다. '나는 왜 매년 기록이 비슷할까'라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 다행히 올해는 작년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노력한 게 결과로 나오는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개인 기록에 관한 소감은 여기까지였다. 김하성은 "지금 우리 팀이 힘겨운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주장 김상수 선배와 박병호 선배가 선수단의 무게 중심을 잡고 있다. 희생하시는 선배들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생긴다"며 "선배들의 조언처럼 어떤 상황에서건 우리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손혁 전 감독이 정규시즌 1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팀을 떠나, 김창현 퀄리티 컨트롤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마침 팀도 주춤해 순위가 5위까지 떨어졌다. 김하성은 "우린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정규시즌 남은 6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면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다"며 "포스트시즌에서도 보여줄 게 많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김하성을 꽤 자주 언급한다. 김하성은 "아직 정규시즌이 남았고, 포스트시즌도 치러야 한다. 지금은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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