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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분노 폭발, "어쩌라고 대머리야!"...폭언에 부모욕까지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33)가 A매치 도중 폭언을 쏟아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열린 남미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볼리비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1골 1도움 활약이 빛났다. 메시는 이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여러 변수가 있었다. 해당 경기가 열린 곳은 해발 3,640m에 위치한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였다. 원정팀 아르헨티나는 고지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2005년 3월 이후 약 15년 동안 볼리비아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2-1 역전승은 더욱 값진 승리였다.

승리의 기쁨에 너무 취한 탓일까. 이날 메시는 경기 종료 후 상대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과 언쟁을 벌였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메시가 볼리비아 피지컬 코치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또한 '뭐가 문제야 대머리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시와 직접적으로 부딪힌 코치는 나바 코치다. 메시는 이 코치에게 "경기 내내 왜 소리치는 거야. 뭐가 문제야 대머리야!"라고 쏘아붙인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메시는 상대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에게 부모욕을 섞어 이른바 '패드립'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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