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수 무안타' 이후 2연속 안타…박건우가 만든 '대반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시리즈(KS)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건우(29·두산 베어스)가 9번째, 10번째 타수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박건우가 KS 첫 안타를 치자 분위기가 바뀌었고, 두 번째 안타를 쳤을 때는 승패가 달라졌다.
박건우는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S 2차전에서 9회 말 극적인 적시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3-5로 뒤진 채 9회 말 공격을 시작한 두산은 5-5 동점을 만들었고, 1사 1루에서 박건우가 타석에 들었다.
키움 사이드암 한현희의 폭투로 1루 주자 류지혁이 2루에 도달했다.
박건우는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한현희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기에 충분한 안타였다.
박건우는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억눌렀던 감정을 맘껏 발산해도 좋을 순간이었다.
8회에도 박건우의 안타가 두산에 힘을 안겼다. 2-5로 끌려가던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는 중전 안타를 쳤다. 박건우의 KS 첫 안타였다.
박건우는 정수빈의 볼넷으로 2루에 도착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 타구 때 나온 키움 2루수 김혜성의 포구 실책이 나오자 날렵하게 홈을 밟았다.
박건우의 안타와 주루로 추격점을 만든 두산은 9회 동점을 만들고,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까지 챙겼다.
9회말 1사 2루 상황 두산 박건우가 끝내기 중견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19.10.23 hwayoung7@yna.co.kr
두산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박건우는 2015년 10월 10일 키움 전신인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포스트시즌 끝내기 안타를 쳤다.
당연히 KS 2차전 데일리 MVP도 박건우의 몫이었다.
박건우는 120만원 상당의 LED 마스크를 받았다.
박건우는 KS 1차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차전에서도 1번 타자로 출전해 3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박건우에게는 두 번의 기회가 더 있었다. 그렇게 승부가 뒤집혔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