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LG 준PO는 홈런 시리즈…3경기서 결정적 대포 5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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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게로 홈런](https://img7.yna.co.kr/photo/yna/YH/2019/10/09/PYH2019100910210001300_P4.jpg)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벌이는 올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는 가을에 터지는 홈런의 위력을 여실히 입증한다.
결정적인 홈런이 3차전까지 양 팀의 승패를 갈랐다.
1차전에선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 2차전에선 1-4로 뒤진 8회 터진 박병호의 투런포가 키움을 마지막에 웃게 했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선 LG가 대포로 응수했다.
2-2 동점을 이루는 채은성의 좌월 솔로포와 4-2로 달아나는 카를로스 페게로의 우월 솔로포가 벼랑 끝에 몰린 LG를 살렸다.
2차전에서 나온 LG 유강남의 홈런을 합쳐 준PO 3경기에서 홈런 5방이 터졌다.
경기당 1.67개꼴로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41개(720경기에서 홈런 1천14개)보다 많다.
![박병호, 오늘은 2점포](https://img0.yna.co.kr/photo/yna/YH/2019/10/07/PYH2019100722430001300_P4.jpg)
8회말 1사 주자 1루 키움 박병호가 중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9.10.7 hihong@yna.co.kr
선수들은 정규리그보다 매 경기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2∼3배 더 몰입한다.
단기전의 특성상 타자보다는 투수의 비중이 더욱 커 집중타로 많은 득점을 기대하긴 어렵다.
결국 어렵게 잡은 득점 기회에서 홈런 등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를 보유한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류중일 LG 감독이 페게로를 잊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페게로가 공갈포일지라도, 혹은 뜬금포일지라도 타석에서 주는 위압감이 남다르기에 되도록 기용하려고 한다.
류 감독은 9일 승리 후 "현재 박용택의 타격 밸런스가 좋지 않아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한다"며 "코치들과 상의해 페게로의 4차전 선발 출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페게로는 3차전에서 키움 구원 김상수의 포크볼을 힘으로 퍼 올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포물선을 그렸다.
비거리도 엄청났고 날아가는 속도도 빨랐다. 제대로 방망이에 걸리면 언제든 타구를 넘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한 10일 4차전에서도 홈런을 치는 팀이 주도권을 쥘 공산이 짙다.
1∼3차전 모두 경기 후반에 터진 홈런이 승패에 직결됐던 만큼 두 팀 불펜 투수들도 장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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