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단신 '아기사자' 김지찬, "스펀지 같은 습득 능력…내년 더 기대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입단 이후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 차가 점점 커지면서 신인 선수가 데뷔 첫해부터 빛을 보는 사례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라온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삼성의 새 식구가 된 김지찬(내야수)은 1군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김지찬은 지난해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타율 5할3푼1리(32타수 17안타) 1타점 10득점 9도루 출루율 .559 장타율 .594를 기록했다.
김지찬은 최우수 타격상, 최다 도루상, 최우수 수비상을 휩쓸었고 올스타 2루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데뷔 첫해부터 1군 무대에서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다.
12일 현재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4리(242타수 59안타) 1홈런 13타점 44득점 20도루를 기록 중이다. 아주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건 분명한 사실.
정규 시즌 종료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김용달 타격 코치, 조동찬 수비 코치, 강명구 주루 코치가 바라보는 김지찬의 데뷔 첫해는 어떤 모습일까.
[OSEN=인천, 곽영래 기자] 삼성이 외국인 에이스를 앞세워 SK전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완벽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뷰캐넌은 시즌 9승째를 거두며 지난달 19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BO리그 최단신 선수 김지찬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SK는 지난달 28일 문학 LG전 이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리를 거둔 삼성 오승환이 호수비를 선보인 김지찬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용달 코치는 "원래 속구 대처 능력이 좋던 선수다. 앞으로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기 타격에 대한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낮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든다거나 타구 방향 등에 대해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낙 발이 빠른 선수다. 타구를 따라가는 능력은 수준급"이라고 평가한 조동찬 코치는 "타구를 처리하는 핸들링이나 스탭 등을 좀 더 보완하면 당장 내년부터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강명구 코치는 "들어올 때부터 주력이 좋다고 평가받았던 선수다. 입단 후 보완한 부분은 스타트할 때 중심 이동 등이었다"고 전했다. 또 "처음엔 리드 폭이 좀 컸는데 점점 상대 투수에 따라 리드폭을 다르게 가져가는 등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김지찬의 스펀지 같은 습득 능력을 높이 샀다. 강명구 코치는 "워낙 빨리 익히는 선수라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what@osen.co.kr
[OSEN=대전, 곽영래 기자]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무사 1,3루 삼성 김지찬이 기습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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