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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강소휘 "'높은' 러츠·한수지 덕분에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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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강소휘 "'높은' 러츠·한수지 덕분에 든든해요" 공격하는 GS칼텍스 강소휘와 뒤에서 지켜보는 이소영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장신'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와 국가대표 출신 센터 한수지의 합류로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높이'가 강화됐다. GS칼텍스의 '토종 쌍포' 이소영과 강소휘는 "든든하다"며 방긋 웃었다. GS칼텍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206㎝ 장신 러츠가 15득점을 올렸고, 강소휘와 이소영도 15득점, 12득점으로 활약하며 '삼각편대'를 이뤘다. 상대 선수들은 공격할 러츠의 큰 키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러츠는 라이트 공격수이면서도 틈틈이 중앙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찌른다. 한수지는 블로킹 3개를 잡으며 4득점을 올렸다. 특히 듀스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3세트 26-25에서 한수지가 김미연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소영은 "러츠와 수지 언니가 가운데에서 많이 도와주니 우리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우리 팀의 높이는 원래도 좋았지만, 더 좋아졌다. 그래서 더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선수들 강소휘는 "러츠가 높긴 높더라"라고 감탄했다. 키가 큰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데 문제는 없다. 이소영은 "국내에 러츠처럼 높은 선수는 없지만, 양효진(현대건설 센터·190㎝) 언니도 높다는 것을 생각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소휘는 "러츠가 바로 앞에 있으면 동선에 방해가 되긴 한다"고 웃으면서도 "러츠에게 가는 공을 우리가 잡자고 하면서 더 열심히 수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영도 "러츠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가 막아줄 테니 공격을 확실히 해달라'고 말했다"며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러츠의 블로킹이 상대 선수의 플레이를 못 하게 만들었다"고 러츠의 힘을 설명했다. 러츠가 좋은 활약을 벌이다가 경기 막판에 실수를 쏟아낸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차 감독은 "시즌 초반에 그런 부분이 나왔으니 빨리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 감독은 한수지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에 수지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한수지의 힘이다. 수지가 잘해줬다"며 "중앙이 든든하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소휘도 "마지막 끝내기 블로킹을 수지 언니가 해줬다. 언니가 확실히 막아줘서 든든하다"고 동의했다. abbi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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