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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노장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후배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보헤미안 0 658 0 0

[OSEN=고척돔, 지형준 기자]3회초 1사 2,3루에서 LG 박용택이 정주현의 1루땅볼에 홈에서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키움 포수는 박용택. 


베테랑의 품격이었다. 플레이 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 후배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지켜봤을까.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LG는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7일 열린 LG-키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는 초반 기세를 올렸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장(6번 지명타자)한 박용택(40)은 3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유강남의 좌선상 2루타가 터져 3-0, 박용택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2,3루에서 정주현은 스퀴즈 번트에 실패했고, 2스트라이크에서 타격을 했으나 1루수 앞 땅볼이 됐다. 

3루 주자 박용택은 홈으로 뛰어들었고, 1루수 정면 타구라 타이밍은 아웃될 상황이었다. 박용택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몸을 아끼지 않았고, 키움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어떻게든 피하려고 왼팔을 접고 오른팔로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심판은 태그 아웃을 선언했는데, 느린 화면으로는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다. 박용택이 왼팔을 피하면서, 박동원의 태그 동작이 민첩하지 못했다. LG 벤치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덕아웃으로 돌아간 박용택은 흙투성이가 된 상의를 툭툭 털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유니폼 가슴팍은 흙과 배터스박스의 하얀 가루로 엉망이 됐다. 

 

[사진] MBC 스포츠플러스 중계 화면

박용택은 5회에는 윤영삼의 몸쪽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빗맞은 3루수 방향 땅볼이 됐다. 박용택은 1루로 전력 질주,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전력질주의 대명사) 양준혁이 온 줄 알았다”고 칭찬했다. 

박용택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뒤 "문득 화장실에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년에도 LG가 가을야구를 해야겠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어쩌면 나한테는 지금이 마지막 포스트시즌이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 그래서 후회없이 즐기자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올 시즌에 앞서 LG와 2년 FA 계약을 하면서 2020시즌을 마치면 은퇴한다고 밝혔다. 만약, LG가 내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박용택에게 이번 가을야구는 마지막이다. 

외국인 타자 페게로가 지명타자로 출장하면서 박용택은 '첫 번째 대타' 롤이 주어졌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7회 대타로 들어서, 노히트 행진이던 키움 선발 브리검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때려냈다.  

페게로의 부진으로 2차전 선발 출장 기회가 왔다. 3회 안타 이후에는 범타,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1~2차전을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3차전 키움 선발은 좌완 이승호다. 박용택이 페게로 대신 지명타자로 나설지는 모른다. 올 가을야구, 박용택은 몇 경기를 더 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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