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득점' 나경복 "이젠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나경복이 '자신감과 여유'라는 날개까지 달고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나경복의 성장과 함께 우리카드는 '만년 하위 팀'에서 올 시즌에는 '상위 팀'으로 도약했다.
나경복은 "이제는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우리카드는 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5-19 25-23)로 꺾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우리카드는 3승과 함께 승점을 8로 올리며 남자부 1위로 도약했다.
나경복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25득점)와 '쌍포'를 이뤄 22점을 사냥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나경복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리시브, 타점, 서브 등 모든 점에서 여유가 생겼다"며 칭찬했다.
지난 2018-2019시즌은 우리카드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시즌이고, 나경복이 데뷔 처음으로 주전 공격수로서 팀을 책임진 시즌이다.
나경복은 "제가 항상 시즌 초반에는 기복 있는 경기를 했다. 올해는 기복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잘 안 될 때 급해지는 면이 있었는데, 여유를 가지면서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경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유의 원천은 '경험'이다.
나경복은 "작년에는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로서 풀 시즌을 치렀다. 그래서 긴장을 했다. 올해는 경험이 쌓여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이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달리는 것도 큰 변화다.
나경복은 "작년에는 이기고 있어도 불안했다. 올해는 1∼2점 지고 있어도 잡을 수 있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불안함이 적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그는 "자신감은 항상 갖고 해야 한다.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되더라"라며 "그런 것을 겪다 보니 경기가 잘 안 풀려도 조금씩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감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감 덕분에 범실도 줄었다. 나경복은 "소심하게 할 때 범실이 많이 나오더라. 자신 있게 하니까 범실도 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