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월 2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오프시즌 영입 후보를 꼽았다.

MLB.com은 "양키스는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시대가 시작된 이후 두 차례 지갑을 크게 열었다. 2008년 겨울과 2013년 겨울이었다"며 "CC 사바시아, A.J. 버넷, 마크 텍세이라 등을 영입한 2009년 시즌에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지만 제이코비 엘스버리, 브라이언 맥캔,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한 2014시즌은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MLB.com은 "양키스가 선발투수 영입에 돈을 쓸 의사가 있다면 이번 겨울은 그럴만한 시기다"며 "게릿 콜은 7년 2억4,500만 달러 규모 계약으로 영입할만한 선수다"고 언급했다. 양키스의 최우선 영입후보는 콜이라는 것.

시장에는 콜 이외에도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다. MLB.com은 "(콜을 제외한)나머지 선발투수들 중의 위시리스트에는 아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제이크 오도리지, 댈러스 카이클, 잭 윌러가 포함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류현진도 양키스가 노릴만한 후보라는 의미다.

류현진은 선발 시장 최대어인 콜, 옵트아웃을 선언할 경우 콜과 나란히 설 것으로 전망되는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2등급 그룹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 빅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만큼 많은 구단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후 막이 오를 FA 시장에서 과연 류현진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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