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의 응원 “(이)정후야, 딱 4경기만 하고 KS 우승 꼭 해”
고우석(21·LG)이 절친한 이정후(21·키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했다. 1년 전 부상으로 마음껏 가을야구를 뛰지 못했던 아픔을 알기 때문에 진심 어린 응원이다. 다만 조건은 있다. 기왕이면 네 판에 끝내기다.
고우석은 이정후와 같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한다. 2016년 대만에서 열렸던 제11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입문 후 처음이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과 2018년 아시안게임에는 이정후만 참가했다.
야구대표팀에 먼저 합류한 고우석은 이정후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LG의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먼저 야구대표팀에 합류한 고우석은 이정후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키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이정후는 이달 말에야 김경문호에 가세한다.
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는 7차전이 30일 열릴 예정이다. 끝장 승부가 펼쳐진다면, 합류 시점은 11월 2일 푸에르토리코와 1차 평가전 직전이다.
기왕이면 이정후가 우승 반지를 끼고 오기를 바라는 고우석이다. 그는 “두산이 약팀은 아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해보니 키움이 진짜 강하다. 키움이 우승할 것 같다. 진심이다”라고 밝혔다.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키움이 우승한다면) 창단 첫 우승이 아닌가. (이)정후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어깨를) 다쳐 포스트시즌을 끝까지 뛰지 못했다. 병문안 가서 위로도 해줬다. 이번 기회에 아픔을 털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빨리 보고 싶은 만큼 최소 경기로 우승하기를 바랐다. 고우석은 “안 그래도 정후가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연락을 했다. 나도 플레이오프 MVP 수상을 축하해줬다. 그러면서 ‘보고 싶으니까 4경기(4연승)만 하고 빨리 오라’고 했다”라며 웃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사상 최초로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끼리 맞붙는다. 또 다른 서울 연고팀 LG는 다른 7개 팀과 구경꾼 신세다.
그래도 흥미롭다는 고우석이다. 그는 “흥미로운 한국시리즈가 될 것 같다. (포스트시즌 경기를) 안에서 (직접 할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밖에서 보니까 재밌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고우석은 대표팀 투수조의 막내다.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그는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양현종(KIA)이 고우석을 살뜰하게 챙겨줬다.
고우석은 “아직은 좀 어려워 내가 먼저 나서서 이것저것 묻기 힘들다. 그런데 양현종 선배가 먼저 다가왔다. 내가 풀타임 첫 시즌으로 막바지 밸런스가 흔들린 것도 다 알고 있더라. (양현종 선배가) 비시즌 어떻게 잘 쉬면서 좋은 밸런스를 찾을 수 있는지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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