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폐막…곰소소금 우승 이끈 오유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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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00:13
여자바둑리그 폐막…곰소소금 우승 이끈 오유진 'MVP'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부안 곰소소금의 우승을 이끈 오유진 7단이 최우수기사(MVP)로 선정됐다.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이 23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세레나홀에서 열렸다.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월 2일 개막한 여자바둑리그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부안 곰소소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부안 곰소소금은 창단 5년 만에 첫 정규리그·포스트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은 정규리그 8승 4패, 포스트시즌 2승 등 10승 4패(승률 71%)로 활약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오유진은 기자단(50%) 및 온라인(50%) 투표에서 71.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MVP 영예를 안았다.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안은 오유진은 "오랜만에 받는 상이라 더욱더 기쁘다. 부안 팀이 좋은 호흡으로 우승했다. 내가 받은 상은 팀이 이뤄낸 결과"라고 소감을 말했다.
2016년부터 4년째 부안 곰소소금을 지휘하고 있는 김효정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다승상은 10전 전승을 거둔 최정 9단(서울 사이버오로)과 나란히 10승 4패를 기록한 김채영 5단(서울 부광약품)·조혜연 9단(포항 포스코케미칼)·조승아 2단(서귀포 칠십리)이 공동 수상했다.
부안 곰소소금은 우승 상금 5천만원을 차지했고, 준우승 서귀포 칠십리는 3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3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2천만원, 4위 서울 사이버오로는 1천만원의 상금을 각각 가져갔다.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베스트 유니폼상은 서귀포 칠십리가 수상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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