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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때 토트넘 만나서"… 맨유 대패 위로한 이스라엘 축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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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때 토트넘 만나서"… 맨유 대패 위로한 이스라엘 축구팀

기사입력 2020.10.06. 오후 01:37 최종수정 2020.10.06. 오후 01:38 기사원문
이스라엘 축구팀 마카비 하이파가 잉글랜드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위로를 전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스라엘 축구팀 마카비 하이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손을 내밀었다.

마카비 하이파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녕 맨유. 보기에 우리가 토트넘 홋스퍼를 잘못된 시기에 만난 것 같다"고 하소연(?)을 했다.

이날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매과이어 등 정예 요원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하지만 이날 무려 4골을 퍼부은 해리 케인-손흥민 듀오의 활약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로 맨유는 불명예스러운 역사에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에만 4실점을 한 상대는 그동안 없었다. 한 경기에서 6실점한 전례도 지난 2011년(對 맨체스터 시티)이 마지막이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가운데 검은 옷)이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도중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샬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는 마카비 하이파도 남의 일이 아니다. 마카비 하이파는 이 경기보다 불과 사흘 전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토트넘에게 2-7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 여파로 빠졌지만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대량실점을 하며 토트넘에게 패배한 마카비 하이파는 비슷한 처지의 맨유에게 손을 내밀며 애잔함을 더했다.

반면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마카비 하이파와 맨유를 잡고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오는 19일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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