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인 줄…” 조코비치, 프랑스오픈서도 선심 맞혀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자뷰인 줄 알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도 움찔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0 프랑스오픈(총상금 3800만 유로)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16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0(6-4 6-3 6-3)으로 완파했다.
8강에 안착한 조코비치의 결과보다 눈길을 끈 것은 경기 도중 나온 한 장면이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해프닝을 겪었다. 하차노프의 강서브를 받아내는 과정에서 완벽한 리턴을 만들지 못했고, 이 공은 공교롭게도 선심의 얼굴을 때렸다. 지난달 US오픈(남자단식 16강전)의 아픈 기억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당시 조코비치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공을 자신의 뒤쪽으로 쳐냈는데, 그만 선심의 목에 맞아 실격패를 당했다. 이는 올 시즌 조코비치의 유일한 패배다.
조코비치는 몹시 당황하며 즉각 선심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에는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인정받아 별다른 제재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선심 역시 곧 괜찮다는 제스처를 보냈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데자뷰인 줄 알았다”며 “선심의 얼굴에 멍이 생긴 것 같은데, 괜찮은지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US오픈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오늘 상황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8위·스페인)와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지난 US오픈에서 조코비치의 실격패 당시 상대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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