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완봉승한 켈리, 선수단에 햄버거 '한 턱'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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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 16:54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1)가 완봉승을 달성한 기념으로 팀 동료들에게 ‘한 턱’ 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켈리가 팀 선수들에게 햄버거 65세트를 돌렸다”고 했다.
지난 9일 NC전에서 선발 등판한 켈리는 9이닝을 온전히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4-0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한 켈리는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26경기에서 13승7패 평균자책 3.35로 팀을 이끌고 있다.
켈리는 구단을 통해 “우리 팀 동료들 덕분에 내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9이닝 완봉승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LG 관계자는 “켈리가 미국에서는 7이닝 완봉을 한 적이 있지만 9이닝 완봉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켈리는 “조금이라도 기분 좋게 남은 시즌을 끝내자는 의미로 햄버거를 돌렸다”며 “정말 진심으로 항상 우리팀 동료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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